KB금융, 하반기 협업 파트너 'KB스타터스' 15개사 선발 


생성형AI, 보안, 데이터 등 우수 스타트업 선정

조영서 KB금융그룹 디지털부문 부사장이(아랫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2024년 하반기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스타트업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그룹

[더팩트│황원영 기자] KB금융그룹은 '미래를 함께 혁신할 협업 파트너'로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15개 스타트업을 올해 하반기 'KB스타터스'로 최종 선정하고, 'KB스타터스 웰컴 데이(Welcome Day)'를 지난 28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KB금융은 이번 선발 과정에서 초기 창업 기업(설립 3년 이내)과 생성형 인공지능(AI)·데이터 등 각 분야의 유망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오픈공모 방식의 정시모집과 수시모집을 병행했다. 시장 성장성과 KB금융과의 협업 가능성을 균형 있게 반영하고자 내·외부 투자 전문 심사역과 KB금융 계열사의 전문 인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총 15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2024년 하반기 KB스타터스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생성형 AI·보안·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거나, 핀테크·헬스케어·커뮤니케이션·IT자산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 있는 사업 모형을 가진 기업이다.

우선 차별화된 생성형 AI 분야의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 '파일러'는 AI를 활용한 동영상 맥락 분석을 통해 기업 광고의 부적절한 노출을 방지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 기반의 수어 번역 기술을 보유한 '케이엘큐브'는 향후 KB금융과 협업하여 청각·언어장애 고객을 위한 수어 상담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마고(음성인식AI솔루션) △스모어톡(생성형AI 이미지) △토글캠퍼스(AI 기반 금융·회계 검색 솔루션) △에이아이스페라(사이버 위협 정보 대응) 등 AI 관련 스타트업과 △큐빅(합성데이터 생성) △피치덱(비상장기업 데이터)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데이터 분야 스타트업이 KB스타터스에 선정됐다. 이들은 향후 KB금융 주요 계열사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KB스타터스는 서울 관악에 위치한 스타트업 전용 공간 제공, 내·외부 전문가 경영컨설팅, 그룹 CVC펀드 등 내·외부 투자 기회를 제공받으며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채용 지원 등 단계별로 다양한 스케일업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금융의 차별화된 육성·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이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협업 파트너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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