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지난해 후원방문판매업자와 판매원 수 총매출액과 후원수당 총지급액 등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매출액은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2023년도 기준 총 4521개 후원방문판매업자의 매출액, 소속 후원방문판매원 수, 후원수당 지급 현황 등 주요 정보를 공개했다.
판매업자 수는 5594개에서 4521개로 19.2% 감소했고, 판매원 수는 91만3045명에서 83만2497명으로 8.8% 줄었다.
매출액 합계 역시 2조8324억원에서 2조496억원으로 27.6% 줄었고 후원수당 총지급액은 7243억원에서 5786억원으로 20.1%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리만코리아·유니베라 등 매출액 상위 4개사가 전체 시장 매출액 중 73.8%에 달했다. 이들의 등록 판매원 수도 전체 판매원 수의 61.1%를 차지하는 등 시장 구조가 상위 업체들에 집중돼 있다.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5786억원으로 전년 7243억원 대비 20.1%P 감소했다. 후원방문판매원 중 후원수당을 수령한 판매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60.1%로 전년(61.4%) 대비 1.3%P 줄었다.
방문판매법이 개정되면서 제한적 전자 거래가 허용됐는데 이에 따라 관련 매출액 1456억원이 발생했고 이는 전체 매출익의 7.1%를 차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정보공개를 통해 후원방문판매 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가 물품 구매나 후원방문판매원 등록 및 유지 여부를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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