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전격 상향하자 고려아연 주가가 오름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70만4000원) 대비 1.99%(1만4000원) 상승한 71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영풍은 전 거래일(36만9000원) 대비 0.14%(500원) 오른 3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과 함께 공개매수 진행 중인 영풍정밀도 전 거래일(2만2750원) 대비 8.79%(2000원) 상승한 2만4750원에 거래 중이다.
고려아연의 오름세는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개장 전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실질적인 공개매수기간 연장 없이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마지막 날에 기존 공개매수가보다 13.6%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도 주당 2만원에서 주당 2만5000원으로 25% 상향 조정했다.
인상된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은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 67만2000원보다 11.6% 높은 수준이다. 또한 공개매수 직전 12일 종가 55만6000원보다 34.9% 높으며, 52주 종가 기준 최고가인 55만7000원 대비 34.6%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