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하반기 1100억원 규모 캠퍼스 혁신파크 공사 착공


청년·창업기업 등 위한 산학연혁신허브 설립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하반기 강원대, 경북대, 전남대를 대상으로 총 1100억원 규모의 캠퍼스혁신파크 공사를 착공한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하반기 강원대, 경북대, 전남대를 대상으로 총 1100억원 규모의 캠퍼스혁신파크 공사를 착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은 대학 내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한 뒤 산학연혁신허브(지식산업센터)를 설립해 각종 기업·창업지원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학의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향후 기업 일자리 창출·창업지원 등이 가능한 지역 혁신 성장의 거점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9년 정부의 '캠퍼스 혁신파크·조성방안'에 따라 1차선도 사업지구로 선정된 강원대는 총 359억원 규모로 다음 달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당초 선정된 시공사 자금난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LH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추가 사업비를 투입해 다음 달 신규 건설사와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생명공학, 정보기술이 주요 업종이며 연면적 2만2285㎡,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된다.

2021년 2차 사업에 선정된 경북대·전남대는 각각 지난 6월과 7월 지자체, 대학, LH가 모여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시행 협약을 맺었다. 381억원 규모로 오는 11월 착공 예정인 경북대는 의료, 전기, 자동차 등을 주요 업종으로 두고 연면적 1만9317㎡, 지하 1층 지상 14층 규모로 조성된다. 전남대는 오는 12월 382억 원규모로 착공된다. 화학, 의료기기 등을 중점으로 연면적 1만9009㎡,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추진된다.

한편, 산학연혁신허브는 주변 시세 20%~80% 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LH는 밝혔다.

LH 관계자는 "캠퍼스혁신파크는 청년은 양질의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기업은 우수한 인재와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혁신성장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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