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가 인공지능(AI) 물류 솔루션 기업에 지분 투자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냈다.
한국프리시전윅스는 지난 13일 AI 물류 솔루션 기업 '위밋모빌리티'를 대상으로 26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위밋모빌리티는 운송관리시스템(TMS)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화물 차량 경로 생성·배차를 자동화한 스타트업이다.
한국프리시전윅스는 기존 주력 사업인 타이어 금형 사업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를 가속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 대상을 물색해 왔다고 설명했다. 위밋모빌리티를 실시간 물류 배분 최적화를 구현하는 유망 스타트업이라고 판단해 지분 6.62%를 확보했다.
최근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과 같은 퀵커머스가 물류 시장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며 관련 시장도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는 점도 투자 배경으로 꼽았다. 공급망(SCM) 관리 분야 내 TMS 솔루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프리시전웍스는 지분 투자를 계기로 회사가 보유한 첨단 테크놀로지와 비즈니스 노하우 등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며 스타트업 외형적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교류도 추진해 최신 AI와 TMS 기술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프리시전웍스 관계자는 "첨단 인프라와 유무형의 자산을 활용해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고 오픈 이노베이션(기업 간 기술, 아이디어 교류로 기술을 발전시키는 개방형 혁신) 범위를 지속 확장하며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할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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