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그룹, 하반기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신체발달 프로젝트 시작


12월까지 14주간 진행…3~4명 소그룹으로 사격, 양궁, 태권도 운동

상상인그룹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신체발달 프로젝트에 참가한 휠체어 사용 아동이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휠체어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상상인그룹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상상인그룹이 오는 21일부터 '2024년 하반기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신체발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신체발달 프로젝트'는 상상인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등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 두 곳과 상상인증권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 전국 6~18세 휠체어 사용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 및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올 12월까지 14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서울 강서구 마곡동 어댑핏스튜디오뿐만 아니라 성남 분당구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에서 추가 운영한다. 서울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프로그램을 수도권 동남부 지역으로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총 45명의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이 참여한다. 아이의 신체 능력과 운동 기능에 따라 3~4명의 소그룹을 형성해 전문 운동 지도 코치와 함께 사격, 양궁, 태권도, 복싱 등 다양한 테마의 운동을 진행하고 신체변화 리포트를 측정, 제공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상상인그룹은 2021년부터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과 함께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의 신체 발달과 자신감 향상, 정서적 안정을 목표로 현재까지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동·청소년은 305명에 이른다. 특히 올해 상반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아동의 프로그램 전후 신체 변화를 측정한 결과, 어깨·팔의 운동 범위가 37% 향상됐고, 상체 근력도 43% 증가하는 등 유의미한 효과가 확인됐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자라나는 더 많은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이 되고 휠체어 운동의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며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모두가 건강한 신체는 물론 안정된 정서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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