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7주째 하락…휘발유 1636원·경유 1473원


추석 연휴에도 내림세 전망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1636.1원을 기록했다. 직전 주 대비 22.4원 하락한 수치다. /더팩트 DB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7주 연속 하락했다. 선행 지표인 국제 유가가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어 국내 기름값은 추석 연휴 이후에도 떨어질 전망이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8~1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22.4원 하락한 1636.1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473.1원으로 전주 대비 22.6원 하락했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7주 연속 하락세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L당 21.6원 내린 1695.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59.6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이번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L당24.6원 하락한 1592.7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43.4원 낮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기구(OPEC)의 세계 석유 수요 전망 하향 조정 및 주요국 경기 침체 우려등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배럴당 2.9달러 내린 71.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직전 주보다 배럴당 3.1달러 내린 76.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직전 주 보다 배럴당 3.9달러 내린 82.7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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