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CJ올리브영이 납품업체 갑질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조사를 받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서울사무소는 서울 용산구 CJ올리브영 본사 사무실에 현장 조사관을 파견해 납품업체 계약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공정위는 CJ올리브영이 자사 납품업체들에게 무신사 뷰티 페스티벌 등 타사 행사에 불참하도록 압박한 의혹을 접수한 뒤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경쟁사 판촉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납품업체를 압박한 의혹에 대해 시정명령과 약 19억원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에 대해 CJ올리브영 측은 "지난해 공정위 제재 이후 내부 시스템을 보완하고 상생경영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준법경영 추진, 업계 상생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협력사 관련 논란이 제기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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