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 '김치원료공급단지' 만든다


농식품부, 괴산·해남에 이어 전북 고창군 선정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김치원료공급단지 구축사업 대상 지자체로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을 선정·발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김치원료공급단지 구축사업 대상 지자체로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을 선정·발표했다.

김치원료공급단지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대규모 저온저장시설과 절임생산시설 조성 등을 통해 해당 권역에 안정적인 김치 원료 조달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재 충북 괴산군과 전남 해남군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고, 이번에 3번째 사업대상 지역으로 전북 고창군이 선정됐다.

고창에 만들어지는 김치원료공급단지는 배추 기준 1만 톤을 저장할 수 있어 김치업체의 원료 저장시설 역할과 수급안정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또 절임배추를 하루에 50톤까지 생산할 수 있어 지역 배추 농가의 고정 판로 확보와 인근 중소 김치업체에 안정적인 절임배추 공급이 가능하다.

고창군은 김치원료공급단지 조성·운영을 통해 50여명 정도의 신규 지역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김치원료공급단지 구축을 통해 김치원료 수급 안정에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김치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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