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남양유업이 자사주 소각 소식에 강세를 띠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오전 9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01% 오른 52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최고가는 56만8000원이다.
우선주도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간 남양유업우는 전날보다 24.41% 오른 3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양유업의 이날 강세는 전날 장 남양유업이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남양유업은 9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19일 4만269주를 소각하고 1주당 50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가를 분할한다고 밝혔다. 내달 25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하면 11월 20일 신주를 상장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올 초 경영권 변경으로 경영 정상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려는 차원에서 결정하게 됐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