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증권투자동아리 대학생을 만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개인종합자산관리(ISA) 지원 확대 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재차 밝혔다.
최 부총리는 9일 대전 소재 충남대학교를 찾아 교내 증권투자동아리와 간담회를 열고 "밸류업 프로그램뿐 아니라 세제 측면에서도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지원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주식 투자와 관련한 청년층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최 부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5년 사이에 20대 이하 주식 투자자가 6배 가까이 증가했고, 학생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금융상품 1순위 역시 주식투자"라며 "주식시장이 청년·대학생들의 주요한 자산 형성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특히 최 부총리는 간담회에 참석한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자리에서 밸류업과 금투세 폐지 등에 대한 정부의 방침을 다시 강조하기도 했다.
최 부총리는 "금투세 관련해 1400만 주식투자자 보호를 위해 연초부터 폐지 방침을 밝히고 세법개정안을 제출해 추진 중"이라면서도 "시행 넉 달이 채 안 남은 현재까지도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시장 불안이 여전한 상태다. 청년·대학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 추진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