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GBC서 혈우병 환자 맞춤 치료 사례 발표


최봉규 센터장 "신규 개발 시스템 의료진에게 많은 도움 될 것"

GC녹십자가 2024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에 참가해 혈우병 환자 맞춤치료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사례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GC녹십자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GC녹십자가 바이오 콘퍼런스에 참석해 자사의 위탁생산(CMO) 사업 역량과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알렸다.

GC녹십자는 '2024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 참가해 '혈우병 환자 맞춤치료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사례'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GBC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주최하는 행사다. 세계 규제당국, 제약업계, 학계, 환자단체 등 전문가들이 모여 각국의 바이오의약품 최신 규제 동향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글로벌 소통의 장이다.

GC녹십자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부스 운영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전날 진행된 규제과학 포럼에서 최봉규 GC녹십자 데이터사이언스 센터장은 '맞춤의료, 빅데이터 및 규제과학: 혈우병 환자 맞춤치료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최봉규 센터장은 "국내 혈우병 환자의 혈액응고 8인자 집단 약동학(Pharmacokinetics·PK) 모델을 기반으로 개별 환자의 PK 특징들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새롭게 개발된 시스템은 의료진이 개별 환자에 최적화된 혈액응고 8인자의 용법·용량을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을 활용한 투여 용법 용량 결정은 국내 혈우병 환자 개인 맞춤치료를 통해 투약 순응도를 높이고, 출혈률 감소로 인한 총의료비 절감과 동시에 환자 삶의 질 개선 효과까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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