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 협력 강화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네슬레헬스사이언스 건강식품 브랜드를 모은 전문매장을 열고 연내 건강식품 브랜드 2종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국내 유통 브랜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두 기업은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옥에서 상호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헬스케어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과 애나 몰 네슬레헬스사이언스 최고경영자가 대화를 나눴다.
이날 두 회사는 지난해 양사 간 업무 협약 체결 이후 협업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네슬레헬스사이언스 건기식 브랜드 국내 유통 확대 등 사업 확대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전문매장 확대와 신제품 공동 개발 및 생산 등 식품·유통 분야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협력 강화를 기반으로 그룹 신사업 중 하나인 헬스케어 판매·유통채널 확대에 속도를 낸다. 기존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면세점·현대이지웰 등 그룹 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네슬레헬스사이언스 제품을 판매하고 다양한 형태 판매·유통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네슬레헬스사이언스 건강식품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전문매장을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선보인다. 그룹 헬스케어 역량을 결집시킨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도 3년 내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약 1500억원 규모인 그룹 헬스케어 사업 관련 매출액을 오는 2030년까지 4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은 "이번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 협력 강화가 그룹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고 도약하는데 있어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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