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임단협 타결…2차 잠정합의안 최종 가결


조합원 투표 찬성률 60.3%

제너럴 모터스(GM) 한국사업장(한국GM) 노사가 도출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4일 최종 가결됐다. 한국GM 창원공장 내부의 조립공장 모습. /한국GM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제너럴 모터스(GM) 한국사업장(한국GM) 노사가 도출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4일 최종 가결됐다.

한국GM은 이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한국지엠 지부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총 6915명이 투표해 4173명(찬성률 60.3%)이 잠정합의안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인상 10만1000원 △타결 일시금 및 2023년 경영 성과에 대한 성과급 등 일시금 및 성과급 1550만원 △설·추석 특별교통비 100만원 △특별 1호봉 승급을 포함한 임금, 일시 격려금, 성과급, 단체협약 개정 및 별도 요구안 관련 사항이 담겼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5월 22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달 30일 두 번째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23차례 교섭을 가졌다. 노조는 지난 3일과 4일에 걸쳐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총회를 진행했다.

지난 7월 23일 첫 잠정합의안이 도출됐으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고 노조는 부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부분 파업 영향으로 한국GM 생산량은 급격히 감소했다. 협력사가 모여 만든 협신회는 임단협을 신속히 마무리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로버트 트림 노사·인사 부문 부사장은 "장기간 지속된 2024년 노사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노사가 힘을 모아 생산량 회복에 집중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 미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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