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다빈 기자] KT가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4'에 KT 파트너스관을 마련하고 미래 혁신을 이끌 기술을 선보인다.
KT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에 10개 파트너사와 함께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KT는 해외 파트너사 지원사업 중 역대 최대규모인 200㎡(제곱미터)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IFA는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박랍회이자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다. 특히, 유망 스타트업과 미래지향적 혁신기업 중심의 벤처·스타트업 특별관인 'IFA NEXT'에 올해의 국가로 대한민국이 선정됐다. 이에 KT는 '대한민국 파트너사와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KT'란 테마 아래 전시공간 'KT AICT 파트너스관'을 마련하고 우수 AI 분야 벤처 중심으로 10개 회사를 선정해 '일상 속의 인공지능(AI) 서비스'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전시 부스는 지난 5월 공개한 AICT KT 그룹 브랜드 캠페인 ‘KT, 당신과__미래 사이에’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참여 파트너사는 △콴다 △Superb AI △래블업 △에이아이오투오 △원컵 △비전스페이스 △케이엘큐브 △메이아이 △크리에이티브마인드 △넥스브레인이다. 모두 AI 관련 서비스와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여러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검증된 기업들이다.
투자유치와 수출 등 파트너사들의 성과 확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무역협회 등 기관들과 협력해 투자·수출상담회, 벤처캐피털(VC) 토론회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KT는 파트너사 전시와 함께 IPTV서비스 지니TV에서 선보인 생성형 AI 콘텐츠 △AI 트래블뷰 △AI 오브제북을 전시한다. AI 트래블뷰는 AI로 전 세계 유명 도시나 휴양지의 풍경을 담은 이미지와 사운드를 생성해 만든 힐링 뮤직 콘텐츠로 IFA 전시에 맞춰 독일 베를린의 도시 풍경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AI 오브제북은 텍스트·이미지·사운드 세가지 요소로 구성된 독서 콘텐츠다. AI로 책에서 핵심 키워드를 자동으로 추출해 이미지와 영상으로 제작한 뒤, AI로 제작한 배경음악과 더빙 보이스를 결합해 차별화된 영상형 콘텐츠를 만들었다.
이 밖에도 KT는 한글을 활용한 캘리그라피, 축구국가대표 공식후원사로 축구를 활용한 현장 이벤트 등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독일 현지에 알릴 수 있는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KT 임현규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은 "KT는 이번 IFA 2024에 마련한 KT AICT 파트너스관을 통해 우수한 벤처·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의 기반을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AICT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