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SK하이닉스가 또 한 번 대규모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
SK하이닉스는 오는 10일부터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과 반도체 유관 경력 2∼4년차 대상의 '주니어 탤런트' 지원 접수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신입·경력사원을 동시 모집한 데 이은 대규모 신규 채용이다. 지원자는 SK 종합역량검사(SKCT)와 면접, 건강검진 등을 거쳐 내년 1~2월 중 입사한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HBM 주도권을 지키고 기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신규 투자를 발표한 청주 M15X와 미국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인력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10일까지 서울대와 포항공대 등 5개 대학에서 석박사 대상 채용 행사인 '테크 데이 2024'를 열며 별도 인재 확보에도 나선다. 이 행사에는 김주선 AI 인프라 담당 사장 등 경영진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회사는 지난주 포항공대, KAIST를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경북대, 부산대, 충북대, 충남대, 전남대 등 지방 주요 거점의 대학에서 하반기 채용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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