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하 생애 첫 주택 매입 증가…"집값 더 오르기 전에 사자"


30대 생애 최초 부동산(집합건물) 매입 지난달 2306명

내 집 마련에 나선 30대 이하 무주택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서둘러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올해 서울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 집 마련에 나선 30대 이하 무주택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서둘러 매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소유권이전등기(매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지역 생애 첫 부동산(집합건물) 매입자는 4797명이다. 이는 전달(3970명) 보다 20.8%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동기(4028명)와 비교해도 19.1%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30세대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대는 지난 6월 438명에서 7월 486명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1월(323명)부터 7개월 연속 매입자가 증가하고 있다.

30대는 지난달 2306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704명) 대비 약 35% 급증했다. 30대에서 생애 첫 부동산 매입이 2000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올해 누계로 보면 올해 1월~7월까지 30대 이하 생애 최초 부동산 매입은 1만4116명이다. 지난해 동기(9878명) 대비 42.9%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20대는 강서구(258명)가 가장 많았다. 마포구(166명), 송파구(146명), 강남구(136명) 등이 뒤를 이었다. 30대는 강동구(1063명), 강서구(1012명), 송파구(654명), 동작구(550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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