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성강현 기자] 3606곳 vs 410곳.
전국 17개 시도 중 로또복권 판매점이 2082곳으로 가장 많은 경기 지역과 두 번째로 많은 서울 1524곳 합하면 3606곳이다. 반면 경북은 410곳. 이번 회차 로또 1등 자동 대박이 전자도 후자도 똑같이 2곳에서 터졌다.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이 지난달 31일 추첨한 제1135회 로또복권 당첨번호 조회 결과 9명이 인생 역전의 소중한 기회를 거머쥐었다. 이들의 1등 당첨금은 각 29억5372만원씩이다.
1135회 로또 1등 당첨자 9명 중 자동 구매는 5명이다. 나머지 3명과 1명은 각각 수동과 반자동으로 1135회 로또 당첨번호 6개 다 맞히는 기염을 토했다.
로또 1135회 당첨번호 조회 결과 1등을 배출한 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중 인구에 비례해 로또복권 판매점이 가장 많은 경기 2082곳 중 2곳(자동 1곳·수동 1곳) 비롯해 서울 1524곳 중 1곳(자동), 인천 485곳 중 1곳(자동), 경북 410곳 중 2곳(자동), 대구 389곳 중 1곳(수동), 광주 245곳 중 1곳(반자동), 대전 235곳 중 1곳(수동)이다.
흔히 로또 자동 1등 당첨은 대박 터뜨린 당사자와 더불어 로또복권 판매점의 행운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바라본다. 이에 반해 수동 방식은 자동과 달리 오로지 로또복권 용지에 직접 기입하는 당첨자의 노력과 간절함, 행운이 지대한 영향 미친다. 반자동은 당첨 주인공과 판매점의 행운이 맞아떨어져 로또 1등 대박으로 나타난다.
로또복권 판매점이 절대적 우위를 나타내는 경기와 서울에서 이번 회차 1등 자동 5명 중 각각 1명씩 배출됐다. 반면 경북에서는 2명이 대박의 행운을 안았다. 결국 서울·경기는 합쳐야 2명인데 경북은 자동 당첨이 더 터진 셈이다. 물론 특정 지역에 로또복권 판매점이 상당수 몰려있다고 자동 1등 배출이 반드시 더 많이 나오라는 법은 없다.
결과적으로 매 회차 지역별 로또복권 판매금액이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회차는 경북 로또복권 판매점에 1등 당첨 행운이 서울과 경기보다 더 많이 깃든 것으로 보인다.
로또 1135회 당첨번호 조회 결과 1등 대박 문턱에서 미끄러지며 아쉬움이 오래오래 남을 2등은 91게임이다. 로또당첨번호 1등과 2등의 당첨금 규모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지만 동행복권은 고액 당첨자로 분류하는 가운데 1135회 로또 고액(1,2등) 당첨 판매점이 전국 17개 시도에서 다 나왔다.
로또복권 판매점 수는 동행복권 제공 올 5월 3일 기준이다.
로또1135회 1등 당첨번호 조회 결과는 '1, 6, 13, 19, 21, 33' 등 6개이며 각 29억5372만원씩 당첨금을 받는다. 1135회 로또 당첨번호 2등 보너스 번호는 '4'이다.
로또 1135회 당첨번호 조회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은 9명이며, 로또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은 91게임으로 각각 4868만원씩을 받는다.
로또 1135회 당첨번호 조회 3등인 5개를 맞힌 이들은 3417게임이며 129만원씩 받게 된다. 고정 당첨금 5만원 받는 로또 1135회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은 16만3808게임이며, 고정 당첨금 5000원 받는 로또 1135회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은 265만4691게임이다.
동행복권 로또 당첨번호 조회 결과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지급 만료일이 지난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되어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안정지원사업, 장학사업, 문화재 보호 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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