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매일유업은 알리바바그룹 헬스케어 자회사 '알리건강'을 통해 중국에 공급 중인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용 특수분유 제품군을 전 품목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수분유 추가 공급은 지난 5월 매일유업과 알리건강이 중국의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해 맺은 자선사업 협약으로 진행됐다. '선천성대사이상'은 체내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부족하거나 만들어지지 않는 유전대사 질환이다.

매일유업은 앞서 특수분유 '앱솔루트 엠피에이 1·2단계' 제품을 중국 현지에 공급해 왔고, 앞으로 선천성 대사이상 환자용 특수분유 8종 12개 제품을 모두 전달할 수 있게 됐다.

매일유업은 오는 9월 4일부터 이틀간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을 주제로 한국과 중국의 의료진 및 선천성대사이상 협회와 환아가족, 알리건강 관계자들을 초청해 교류회를 진행한다. 이번 교류회를 통해 양국 간 선천성 대사이상질환에 대한 연구내용과 현황 및 지원제도 등 정보를 나눌 예정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기회로 중국 내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에게 필요한 특수분유 제품들을 다양한 품목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알리건강과 함께 중국의 선천성대사이상 환아와 가족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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