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GS문화재단 설립…초대 이사장 허태수 회장


허태수 "지속가능한 문화 생태계 만들겠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달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GS문화재단 창립총회에 참석해 재단 이사진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S그룹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GS그룹이 GS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초대 이사장은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맡는다.

GS그룹은 최근 문화재단 설립의 모든 절차를 마치고 재단법인 GS문화재단을 공식 출범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GS문화재단은 지난달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허태수 회장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또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과 방효진 전 DBS은행 한국 대표, 나완배 전 GS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 이준명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이사로 선임하는 등 이사회 구성을 마쳤다.

GS문화재단은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지원하고, 이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GS그룹의 핵심 가치 가운데 하나인 지속가능성을 문화예술계에서 실천한다는 취지다.

GS그룹 관계자는 "문화재단 운영으로 우수 문화 콘텐츠의 제작·지원과 공급을 통해 다수 관객이 양질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공연을 위해 필요한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 및 전문적인 운영을 통해 공연 공급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 소외 계층에게도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사회적 가치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GS문화재단 보금자리는 옛 LG아트센터 역삼 건물로 정해졌다. GS그룹은 내년 초까지 1200석 규모로 리모델링해 무용, 음악, 연극, 뮤지컬, 미디어 등 다양한 공연 소개에 적극 나선다.

허태수 회장은 "과거 많은 사랑을 받던 문화공간이었고, 리모델링까지 오래 기다려온 만큼 더 사랑받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GS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을 통한 혁신'을 문화예술 서비스와 콘텐츠 영역에 접목해 지속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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