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문은혜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분더샵 메자닌'을 28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또한 VIP 전용 시설인 '퍼스널 쇼퍼 룸'도 이날 함께 첫 선을 보인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신세계가 강남점 명품관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연결부 3개층 약 7273㎡(2200평) 규모에 백화점과 호텔의 DNA를 결합해 조성한 '제 3의 공간'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6월 이곳에 푸드홀과 파인와인 전문 '와인 셀라'를 선보였다. 특급 호텔 수준의 공간과 서비스를 앞세운 하우스 오브 신세계 푸드홀은 전년(기존 푸드홀) 대비 매출이 140% 증가했고 결제 건당 평균 구매액(객단가)은 3배로 뛰었다.
이날 공개하는 '분더샵 메자닌'은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편집숍으로 지난 25년간 럭셔리 트렌드를 이끌어 온 분더샵이 뷰티와 라이프스타일까지 확장해 진화한 버전이다.
분더샵 메자닌에서는 미국 올슨 자매가 설립한 디자이너 브랜드 '더 로우'를 비롯해 '다니엘라 그레지스', '아뇨나', '가브리엘라 허스트' 등 수준 높은 브랜드를 선보인다. 남성 매장에는 '체사레 아톨리니', '오라치오 루치아노', '본토니' 등 헤리티지가 있는 하이엔드 클래식 브랜드들이 입접한다. 실버웨어 및 크리스탈 오브제 등의 라이프스타일 장르도 운영한다. 200년 전통의 프랑스 실버웨어 브랜드 '퓌포카' 등 10여 개 브랜드와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빈티지 소품들이 전시 및 판매될 예정이다. 이외 뷰티 섹션은 올해 말에 오픈한다.
장수진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분더샵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패션과 아트를 결합해 시간이 흘러도 아름다운 가치를 제공하는 공간을 완성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날 VIP 전용 공간인 퍼스널 쇼핑 룸(PSR)도 문을 연다. 약 337㎡(102평) 규모로 국내 백화점 내 VIP 시설로는 최대다. 이곳에서는 패션·하이주얼리 등 분야별로 최대 30년의 전문 경력을 갖춘 퍼스널 쇼퍼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1대1 맞춤형 쇼핑을 돕는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성장을 이끈 VIP 고객들의 눈높이와 취향에 걸맞은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강남점은 지난해 국내 단일 유통 시설 최초로 매출(거래액) 3조원을 돌파했다. 구매 고객을 분석해보니 VIP 매출이 절반(49.9%)에 달했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겸 강남점장은 "백화점과 호텔의 공간적 연결과 그에 걸맞은 수준 높은 콘텐츠 등 명실상부 세계적 백화점인 강남점만이 할 있는 공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