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일제히 상승…애플 0.37%↑


다우존스 0.02%·S&P500 0.16%·나스닥 0.16%↑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오른 28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일제히 올랐다.

2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9.98포인트) 오른 4만1250.5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8.96포인트) 상승한 5625.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29.05포인트) 오른 1만7754.8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의 11개 업종 중에서는 필수소비재(0.22%)·정보기술(0.63%) 등 5개 업종은 올랐고, 에너지(0.93%)·임의소비재(0.47%)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오는 28일(현지 시간)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1.46%)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전날 2% 넘게 하락세를 보이던 엔비디아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2% 증가한 28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매출액이 300억 달러를 넘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0.37%, 0.08% 올랐다. 반면 테슬라와 아마존은 각각 1.88%, 1.36%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증시에서 반도체 랠리를 이끈 엔비디아 실적에 따라 AI 투자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중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으로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에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89달러(2.4%) 내린 배럴당 75.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1.88달러(2.3%) 내린 배럴당 79.55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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