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리사이클 섬유 '리젠' 제조 과정 최초 공개


다음 달 '서울패션위크'서 리사이클 섬유 기술 집중 소개

효성티앤씨는 다음 달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해 친환경 섬유인 리젠의 제조 과정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대표 리사이클 섬유 브랜드인 리젠(regen)의 제조 과정을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효성티앤씨는 다음 달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2025 S/S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해 글로벌 지속 가능 시장을 이끌고 있는 리사이클 섬유 기술을 집중 소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패션위크'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이벤트다. 올해는 세계 각국에서 120명의 글로벌 바이어가 참여한다.

효성티앤씨는 2007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폐어망 재활용 나일론 섬유인 '리젠 오션'과 2008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페트병 재활용 폴리에스터 섬유인 '리젠 폴리에스터'의 제조 과정을 구체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효성티앤씨는 의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섬유 폐기물을 회수해 다시 섬유로 재탄생시키는 차세대 친환경 섬유 기술인 '텍스타일 투 텍스타일(Textile to Textile)'이 적용된 제품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패션 스타트업인 몽세누와 협업해 호텔에서 버려지는 침구류와 의류 등을 재활용해 만든 티셔츠 등도 공개할 방침이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그동안 효성티앤씨는 리사이클 섬유의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며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며 "이제는 섬유 제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리사이클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는 등 지속 가능한 패션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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