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IMM인베스트먼트(IMM인베)로 구성된 IMM 컨소시엄이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을 위해 시장에 매물로 내놓은 태영그룹의 핵심 자회사 에코비트를 품을 전망이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IMM 컨소시엄을 에코비트 인수의 우협으로 선정하고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공식적인 인수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시장은 약 2조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장에서 책정한 에코비트의 기업가치가 2조7000억원(부채 포함)이며 이번 계약이 인수자가 에코비트 지분 100%를 사들이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IMM 컨소시엄은 에코비트 인수전에서 외국계 PEF사인 칼라일, 거캐피탈파트너스 등과 맞붙었다. 시장에서는 IMM 컨소시엄의 경쟁력을 지난 2014년 현대LNG해운 인수 이후 10년 만에 협업에 나선 IMM PE와 IMM인베의 자금력과 환경기업경영 전문성 등으로 내다봤다.
한편 에코비트는 국내 폐기물처리시장 1위 업체로 태영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꼽혔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 태영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시장 매물로 나왔고 IMM 컨소시엄을 우협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