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제19대 대한노인회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중임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대한노인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 선거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구 거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선거에는 김호일(현 대한노인회장), 이중근(부영그룹 회장), 오제세(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이규택(현 노인복지청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총 4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후보번호는 오제세(1번), 이중근(2번), 김호일(3번), 이규택(4번) 순이다.
업계에 따르면 선거 당일, 공약 등 포부를 밝히는 10분간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발표순서는 김호일→이중근→오제세→이규택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선거의 투표권자는 약 292명 내외로 알려졌다. 최다 득표자가 회장에 오른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지난 19일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 회장은 제17대 대한노인회장을 지냈고 지난 7년간 대한노인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 발전 비전으로 '고령사회를 선도하는 존경받는 어르신 단체로 도약'을 내걸었다. 자세히 보면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운영 활성화, 노인 연령 단계적 상향 조정, 재가(在家) 임종 제도 전환 추진, 출생지원·노인복지전담 '인구부' 신설을 위한 관계기관 협력 등 네 가지다.
이 회장은 공약을 통해 "대한노인회 가족 여러분의 복지와 적정한 대우를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