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3일(현지시간) 글로벌기술협력지원단(K-TAG) 미국 출범 10주년을 맞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지역 총회를 개최했다.
K-TAG(Korea Technology Advisory Group)는 글로벌 공동연구개발(R&D)을 추진하려는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해 해외 공동 연구 파트너 발굴 및 연계, 기술 자문, 연구개발 과제 기획, 후속 사업화에 필요한 조언을 제공하는 재외 한인공학자 모임이다.
세계 22개국 618명 회원 중 K-TAG 미국에는 349명이 활동중이며, 이날 총회에는 오태환 재미 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 박종연 K-TAG 미국 운영위원장 등 K-TAG 미국 위원 40여명이 참석했다.
KIAT는 현재 한-미 양자 국제공동연구개발사업과 전략기술형 연구개발 사업,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GITCC) 사업 등을 미국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GITCC는 국내 기업의 미래 산업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를 지원하는 국제협력 사업이며, 산업통상자원부와 KIAT는 지난 4월, 예일대, 퍼듀대, 조지아텍, 존스홉킨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를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로 확정했다.
KIAT는 미국과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기술협력 강화를 위해 K-TAG에 산업별 전문가, 신진 공학자들을 추가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미국 내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들과 국제기술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있어 K-TAG 미국 자문단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동 연구가 큰 성과로 이어지도록 앞으로 K-TAG 소속 한인 공학자들의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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