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경피약물전달 의약품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이 코스닥 시장 입성 첫날 145% 오르며 '따블(공모가 대비 2배)'을 달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분 기준 티디에스팜은 공모가(1만3000원) 대비 145.00%(1만8850원) 상승한 3만1850원에 거래 중이다.
티디에스팜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133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9500원~1만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3000원을 확정했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6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 약 2조6100억원이 모였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티디에스팜은 경피약물전달 시스템(TDDS)를 기반으로 타박상·근육·신경통 등에 쓰이는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3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021년 11.6%, 2022년 14.8%, 2023년 16.6%로 증가세다.
티디에스팜은 이번 상장을 통해 △TDDS 연계 개량 신약 패치(비마약성 복합성분 통증치료 패치 등) 개발 △니코틴 패치제 생산 △코스메슈티컬 사업 진출 등 기존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외형 성장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