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곽 회장은 20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본사 디자인센터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브랜드 전략을 발표하는 '트랜스포메이션 데이' 인사말을 통해 KGM만의 '실용적인 창의성'을 소개했다.
곽 회장은 "예전 쌍용자동차 시절 많은 아픔을 겪은 세월이 있었지만, 지금은 같은 공장 같은 사람이 운영·경영함에도 새로운 생각과 행동으로 사랑받는 회사, 꼭 필요한 회사, 존경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달려왔다"면서 "지난날 (쌍용자동차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지는 못했지만 우리(KGM)는 이제 좋은 품질, 좋은 가격, 멋진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액티언은 쌍용자동차 시절 액티언과 같은 이름이지만, 이제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고 전세계인에게 사랑받을수있는 훌륭한 차라고 생각한다"면서 "KGM은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KGM의 새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은 창의적인 생각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현실적인 활용성을 바탕으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위해 KGM은 '고객과 구성원의 즐거움을 지켜주는 모빌리티'라는 미션을 내세웠다. KGM의 기본 강점인 안전함과 더불어 새로운 이미지인 '즐거움;을 더해 고객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임직원·관계사 등 회사의 구성원들이 안정된 회사에서 함께 즐겁게 일할수 있겠다는 의지를 담은 미션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요소로는 창의성, 실용성, 즐거움, 안전 등 네 가지 가치를 선정했다.
신규 슬로건은 '모든 순간, 자신 있게 즐기도록'으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제품으로 도심에서 누리는 다양한 일상의 즐거움부터 자연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아웃도어의 즐거움까지 모든 삶의 여정에서 자신있게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모빌리티 라이프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은 "창의성과 실용성이라는 상반된 두 요소를 연결한 브랜드 전략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어떠한 라이프스타일이든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GM은 지난 2005년 처음 출시한 1세대 액티언의 이름을 계승받은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액티언의 실물 모델을 함께 공개했다. 액티언은 KGM의 디자인 정체성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를 기반으로 역동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루프 라인을 접목해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파워트레인은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매칭해 최대토크 28.6kg·m, 최고출력 170마력의 동력성능을 제공한다. 최적의 튜닝을 통해 기존 엔진 대비 출발시 가속 성능을 10% 향상했으며, 실 운행구간(시속 60km~120km)의 가속 성능도 5% 개선시켰다. 복합 연비는 11km/ℓ이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10km/ℓ 12.5km/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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