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건설용 콘크리트 펌프카 전문기업 전진건설로봇이 코스피 입성 첫날 장 초반 60%대 강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7분 기준 전진건설로봇은 공모가(1만6500원) 대비 60.30%(9950원) 오른 2만64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최고가는 2만8900원, 최저가는 2만5800원이다.
전진건설로봇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870.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3800원~1만5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5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08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 약 8조2800억원이 모였다.
전진건설로봇은 1999년 설립된 국내 최대 콘크리트 펌프카(CPC 제조 업체다. 지난해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 1위, 북미 시장점유율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상장 이후 생산 설비의 대형화와 자동화에 투자해 콘크리트 펌프카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규 사업인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과 스마트 로봇 CPC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고현국 전진건설로봇 대표이사는 "상장 후에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주주 가치 실현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