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8월 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비수도권은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8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0.5포인트(p) 오른 86.0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20.9p 오른 108.3으로 전망되면서 모든 지역이 기준선(100)을 넘었다. 인천 34.5p(65.5→100.0)이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서울 12.9p(107.1→120.0), 경기 15.4p(89.7→105.1)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주산연 관계자는 "매수 심리 회복으로 인한 매매가격 상승·거래량 증가가 주택사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비수도권 지수는 전월 대비 3.9p 떨어진 81.2에 그쳤다. 주산연 관계자는 "비수도권은 전반적으로 주택 매매가격 하락과 미분양 물량 증가 등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