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전력거래소는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폭염 및 열대야, 소나기 영향 등으로 인해 역대 최대전력수요 94.6GW를 지난 13일 오후 6시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표 가열에 의한 대류불안정으로 수도권 지역에 낮 동안 소나기가 내리면서 기온이 한풀 꺾였다.
하지만 한반도로 유입된 북동기류가 푄 현상에 의해 서쪽지방의 폭염과 열대야를 강화시키며 냉방부하를 증가시켰고, 호남지역에 내린 국지성 호우의 영향으로 태양광 발전량이 감소하면서 역대 최대전력수요를 기록했다.
최대전력수요 시간대(13일 오후 6시) 기준 공급능력은 104.8GW, 예비력은 10.1GW로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전력거래소는 설명했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남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동안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올 여름철 국민께서 전력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긴장감을 가지고 전력수급을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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