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문은혜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오영훈 제주지사와 만나 제주도 숙박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3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2일 오후 열린 '제주와의 약속' 숙박분야 실천 결의대회에 참석해 쾌적하고 안전한 숙박환경 조성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관계자들과 집중 논의했다.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은 제주관광의 혁신적 전환을 위해 도민과 관광사업체가 보전·공존·존중의 약속을 전하는 민관 협력 실천 약속 캠페인이다.
이번 행사는 여행객 접점이 많은 숙박업체(관광숙박업, 일반숙박업, 농어촌민박 등)가 동참했다. 관광객이 신뢰할 수 있도록 숙박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다시 찾고 싶은 제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올해 6월 기준 제주도에서는 총 307곳(휴업 21, 폐업 286)의 2519객실(휴업 1096, 페업 1423)이 문을 닫거나 휴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제주도는 제주관광 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결집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판단, 이번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와 오영훈 지사는 사전 차담회에서 제주 관광의 주 소비층이 젊은 세대로 이동하고 있는만큼 국적별, 연령별로 다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오 지사는 "제주관광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로잡고 신뢰를 회복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제주관광 혁신의 바람이 산업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공정한 숙박 가격과 고품질 서비스 유지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제주지역에는 총 7422곳의 숙박업소가 7만9380실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관광호텔과 휴양콘도 등 관광숙박업이 전체 객실의 42%인 3만3377실이다. 업체 수로는 농어촌민박이 전체의 80% 수준인 5916곳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