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한 결과, 창업 620건, 일자리 5940명 창출, 지역활동가 5400명 양성 등 성과가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농촌 신활력플러스는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현장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과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선순환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2018년부터 총 100개 시·군을 선정해 현재 87개 시·군이 추진 중이다. 2025년까지 7000억원을 투입한다.
사업 핵심주체는 액션그룹으로 불리는 주민 주도 활동조직(법인, 협동조합, 공동체 등)이다.
액션그룹은 지역 농업인과 협업을 통한 특화 제품 개발, 문화·예술 활동 기회 제공, 농가 컨설팅 등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 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스스로 기획·추진한다.
현재 2754개 액션그룹(약 2만3000명)이 활동 중이다. 이 중 1418개는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을 통해 새로 조직됐다.
농식품부는 우수사례 확산과 미래 발전방향 논의를 위해 12일 전남 나주 농식품공무원교육원에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공유회에는 민간추진단, 공무원, 전문가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주민과 농업인이 스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서비스 제공 등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방식의 새마을운동과 같다"며 "지역의 추진단과 액션그룹들이 성과를 계속 창출할 수 있도록 자립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형태의 지원 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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