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네이버가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장 초반 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4분 기준 네이버는 전 거래일(16만2700원) 대비 3.07%(5000원) 오른 16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고가는 17만원, 최저가는 16만5600원이다.
네이버의 강세는 회사의 호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8.4% 증가한 2조610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6.8% 늘어난 47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4364억원)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 데이터, 검색 등 핵심 역량을 접목해 네이버 생태계 내의 파트너에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플랫폼 역량을 강화했다. 수익화 측면에서도 초기 성과를 확인했다"며 "하반기에도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핵심 사업의 상품과 플랫폼의 역량 강화를 가속화하고,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가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