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2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한 수치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3178억원, 영업이익 4200억원, 순이익 323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69.2%, 128.4%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9.0%, 5.3%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0.4% 줄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4조4451억원, 영업이익 8188억원, 순이익 68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86.4%, 188.0% 증가한 수치다.
한국타이어는 고물가·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글로벌 시장 전반의 소비 심리가 위축됐으나 선제적 연구개발과 전기차 전용 타이어 선도, 고성능 차량 파트너십 강화 등으로 성장세를 설명했다. 유통 인프라 강화를 기반으로 지역 최적화 판매 전략도 영향을 줬다.
2분기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46.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63% △한국 55.3% △북미 54.6% △유럽 37.8%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고성능 차량과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에서 요구한 성능과 품질을 만족해 포르쉐, 벤츠, BMW, 아우디 등을 비롯해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 BMW M, 아우디 RS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2년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출시한 이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236개 규격을 운영하며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공급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라며 "국내외 인기 스포츠 후원을 통해 전 세계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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