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서구=이성락 기자]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과 배드민턴 선수들이 거둔 성과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7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했다. 정 회장은 약 2주 동안 올림픽 현장에 머무르며 양궁 대표팀을 지원했고, 현재 양궁 대표팀의 전관왕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 회장은 파리 올림픽 최대 성과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래도 양궁이 이번에 잘 돼서 좋다"고 말했다. 올림픽 개회식에 대해서도 "잘 된 것 같다"고 평했다.
현대차그룹은 양궁협회 회장사로서 지난 1985년부터 40년간 양궁을 후원해왔다. 이는 국내 단일 스포츠 종목 후원으로는 최장기간이다. 양궁은 한국 스포츠 종목 중에서 역대 누적 금메달 32개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은 주요 대회 때마다 현장을 찾아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며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번 파리 올림픽도 개막 전 미리 도착해 전용 훈련장, 휴게 공간, 선수 컨디션 등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정 회장은 "배드민턴도 잘했다"며 배드민턴 종목 성과에 대해서도 별도로 언급했다. 앞서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5일 파리 올림픽에서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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