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문은혜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역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강남점 식품관을 비롯한 주요 점포 리뉴얼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2분기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조746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역대 2분기 중 매출이 가장 높았던 지난해 기록(1조7020억원)을 넘어선 실적이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은 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다. 강남점 식품관을 비롯한 주요 점포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2월 강남점에 디저트 전문관인 '스위트파크'를 오픈한데 이어 6월에는 프리미엄 미식 콘텐츠에 호텔급 공간을 갖춘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선보이는 등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전국 12개 점포 중 대다수가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서울과 수도권, 광주·호남, 부산·경남, 대구·경북, 대전·충청 등 출점한 모든 지역에서 백화점 업계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웠던 2분기 유통 환경 속에서 백화점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백화점의 콘텐츠 혁신을 기반으로 한 견고한 성장세와 자회사들의 업계를 선도하는 경쟁력으로 더욱 호전될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