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서울대, 방산·ICT 분야 업무협약…핵심 기술 개발·인재 양성


저궤도 통신위성 탑재체 설계 등 과제 수행 

한화시스템과 서울대학교가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캠퍼스에서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화시스템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화시스템이 서울대학교와 우주·인공지능(AI)·방위산업 분야 핵심 원천기술 개발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캠퍼스에서 서울대와 '방위산업 및 ICT·AI 기반 우주 분야 산학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와 유홍림 서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전자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우주·AI 기술과 연계된 방산·ICT 핵심역량 강화에 공헌할 세부 연구주제를 선정하고 학생들의 원활한 연구개발 활동에 필요한 기술 교류와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한화시스템과 산업적 가치가 높은 국내외 학술 연구 및 관련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성과 도출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다양한 산학 과제를 수행해 방산 ICT·분야를 선도할 주요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저궤도 통신위성 탑재체 설계 △6G 통신시스템 및 위성망 연동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 △선박운항·자율운행 등에 사용되는 객체인식 AI 기술 고도화 △자율무인체계 교란 대응체계 개발 등이 과제로 꼽힌다.

글로벌 차세대 산업을 이끌 인재도 확보한다. 한화시스템은 연구 실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생 선발과 채용 연계 등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방산·ICT 분야 전문성을 높여 글로벌 혁신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한화시스템 설명이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기술주권 시대가 본격화하고 방위·ICT 분야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서울대 인재가 세계 유수의 방산·ICT 기업으로 도약 중인 한화시스템과 협력하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다"라고 말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기술력 향상을, 서울대는 미래 산업 분야 핵심인재 배출을 도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을 가진 젊은 인재와 다양한 형태의 인적 협력을 추진하며 혁신 시너지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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