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카카오페이가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4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연결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1855억원이다.
오프라인 결제와 해외결제 성장에 따라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21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금융 서비스 매출이 55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하며 처음으로 500억원을 넘어섰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12조1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0% 비중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한 규모다.
매출 증가와 영업손실 감소, 금융수익 발생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6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이용자는 결제처 확장과 해외결제 성장에 따라 연내 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카카오톡에서도 카카오페이·삼성페이 결제가 연동될 예정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카카오페이 사용자라면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앱 두 채널 모두에서 삼성페이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마이데이터 가입자는 지난달 말 1650만 명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2분기 예탁 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하며 지난달 초 기준 3조원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1년 만에 150만 가입자를 이끌어 낸 해외여행보험의 지속적인 흥행과 매 분기 새로운 보험 상품 출시로 분기마다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분기에는 전 분기보다 2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해외여행보험·휴대폰보험·운전자보험의 상품력을 보다 개선하고, 장기보험을 포함한 추가 신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