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기아 멕시코 공장이 20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자동차 생산의 세계적인 명문이 될 것'이라고 공언한 지 8년 만이다.
기아는 멕시코 공장이 생산을 개시한 이후 8년 3개월 만에 200만번째 생산 차량 2025년형 스노우 화이트 펄 색상 올 뉴 K4를 출고했다고 6일 밝혔다. 기아 멕시코 공장은 지난 2016년 5월 최첨단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2016년 9월 멕시코 공장 준공식에서 "기아 멕시코 공장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세계 최고 품질 자동차를 생산해 멕시코 공장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수출할 계획"이라며 "자동차 생산의 세계적인 명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 공장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5만5250대를 생산했다. 생산 능력은 7만4000대, 생산 실적은 5만5250대로 가동률은 74.7%다. 가동률은 생산 능력 대비 생산 실적 기준으로 계산한 수치다.
기아 멕시코 공장 시선은 올 뉴 기아 K4를 향하고 있다. 올 뉴 기아 K4는 기아의 차세대 소형 4도어 세단의 새로운 이름이다. 디자인·기술·공간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동급 최고 수준 기술력과 정교함, 공간성을 갖춘 강력한 상품이라는 것이 기아 설명이다.
기아는 선택 사양인 터보 엔진이 운전 재미를 더하고 GT-Line(2.0 및 1.6 터보)에는 멀티 링크 리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돼 민첩한 주행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K4는 5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LX·LXS·EX는 올해 하반기부터 판매된다. 이후 GT-Line과 GT-Line Turbo가 출시된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 및 미국판매법인 법인장은 "기아 멕시코는 여러 중요한 시장의 생산 허브 역할을 해왔으며 기아 베스트셀링 모델인 포르테 세단과 같은 뛰어난 상품성과 품질을 자랑하는 모델을 생산하며 기아 생산 가도에 핵심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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