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롯데렌탈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7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한 수치다.
롯데렌탈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6962억원, 영업이익 758억원, 당기순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1%, 1.2%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은 1조3530억원, 영업이익 1327억원, 당기순이익 4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22.2%, 33.1% 감소한 수치다.
롯데렌탈은 신성장 전략에 따라 지난해 3분기부터 중고차 매각 축소와 체질 개선으로 발생한 일시적 실적 감소가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반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는 전년 동월 매출과 영업이익을 웃도는 실적 상승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2분기 중고차 매각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했다. 렌탈 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전체 영업이익 내 비중은 58%를 차지해 중고차 매각 이익을 앞섰다. 렌탈 본업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것이 롯데렌탈 설명이다.
오토 장기렌탈은 올해 2분기 2000대 이상 순증을 달성하고 대당 단가는 3.2% 상승했다. 개인 고객 월평균 리텐션율(재계약 및 계약연장)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48.6%를 기록했다. 중고차 렌탈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상승했다.
오토 단기렌탈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40% 증가했다. 제주도뿐만 아니라 내륙과 월간단기, 보험대차까지 오토 단기렌탈 전반에 걸쳐 실적이 개선됐다는 것이 롯데렌탈 설명이다.
Biz렌탈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30.4% 상승했다. 수익성이 좋은 산업재 렌탈을 주력으로 하는 사업 재편 과정에 있으며, 소비재·금융 등 비주력 사업 매출 비중을 15%에서 12% 수준까지 낮췄다고 말했다.
롯데렌탈은 올해 3분기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현지 법인을 통한 직접 수출이 본격화하면 중고차 매각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신성장 전략 도입 후 실적이 본격 상승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성장이 가속할 것"이라며 "견실한 렌탈 본업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모빌리티 산업 내 절대적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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