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도매시장, 비축배추 194톤 판매…"시중가격보다 20% 저렴"


이달 중순 비축 천일염도 저렴하게 공급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월 17일 여름배추 주산지인 강원도 평창군을 방문해 배추 비축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7~8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배추를 시중 가격보다 20%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정부 비축 배추와 천일염을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여름 배추 수급불안에 대비해 봄배추 9000톤을 선제적으로 비축했다.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추석 연휴까지 매일 1500~200톤씩 도매시장에 방출하고 있다.

7∼8일에는 비축 배추 중 194톤을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시중 가격보다 약 20% 저렴하게 판매하기로 했다.

가락시장 배추 가격은 현재 한 망에 8383원인데 정부 비축 배추는 6759원 수준이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비축 배추가 여름 배추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김치업체에 최대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1일 대한민국김치협회를 찾아 참여 희망업체는 사전에 온라인도매시장에 가입하도록 했다.

이달 중순에는 해수부에서 비축 천일염을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이번 배추와 천일염 공급이 김치업체의 제조 원가 절감에 도움을 줄 것이라 판단하고 있으며, 이는 곧 식품 물가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실적은 8월 4일 기준 1768억원으로 월평균 3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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