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최문정 기자] 최근 한국 콘텐츠를 대거 쏟아낸 디즈니 플러스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6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의 조사에 따르면, 디즈니 플러스의 지난 7월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24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52만명) 보다 약 3만명 줄어든 숫자다.
반면 경쟁사인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은 모두 전월 대비 이용자가 늘었다. 넷플릭스는 1096만명→1111만명, 티빙은 739만명→756만명, 웨이브는 432만명→439만명으로 이용자 숫자가 늘었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 강풀 작가의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된 드라마 '무빙'의 흥행으로 월 430만명의 이용자를 돌파했다. 이후 올해 한효주·주지훈 주연의 '지배종', 송강호 주연의 '삼식이 삼촌' 등의 자체 제작 드라마를 내놨지만, 성적이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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