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 확산으로 2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보인 코스피가 장 초반 급반등을 기록하고 있다.
6일 코스피는 개장 직후 전 거래일 대비 4.12%(100.71포인트) 오른 2542.26에 장을 출발했다. 전날 8.77%, 지난 2일 3.65% 급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폭락을 거듭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반등 중이다. 전날 7만1400원까지 떨어진 삼성전자는 오전 9시 4분쯤 5.04% 올라 7만5000선을 탈환했다. 폭락 직전인 지난 1일 종가(8만3100원) 대비 여전히 9.74% 낮지만, 전날까지 이틀간 총 1만1700원(14.07%) 떨어진 것을 고려하면 하락 폭을 일부 메우는 모양새다.
20만원 목전에서 15만원대까지 밀렸던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화색이 돌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5.76%(9000원) 오른 16만5100원에 출발해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나 4%대 강세를 이어가면서 16만원선을 유지 중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 1일(19만3300원) 대비 전날까지 이틀 만에 3만7200원(19.24%)이 하락했기 때문에 이날 장 초반 반등이 반가운 상황이다.
코스닥도 장 초반 강세다. 코스닥은 전날 11.30% 내리면서 691.28까지 밀렸으나 6일 장 초반 2% 넘게 오른 707.8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6.12%) △알테오젠(8.03%) △리노공업(11.01%) 등이 뚜렷한 강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