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올 2분기 영업손실 217억원…전년比 '적자 전환'


대형 프로젝트 준공·건설원가 상승 영향

한화 건설 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 9677억원, 영업손실 58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화

[더팩트|이중삼 기자] 한화는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영업손실이 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556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8%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 부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9677억원, 영업손실은 588억원이다. 대형 프로젝트 준공에 따라 매출이 줄었고 건설원가 상승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하며 영업손실을 냈다.

한화 관계자는 "원가율이 높은 도급공사가 차례로 마무리되고 올해 4분기 착공 예정인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 등 핵심 사업이 본격화되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에는 총 8940억원을 수주했다. 대전역세권 공모 사업 5065억원, 광주송정지구 도시개발 사업 1553억원, 플랜트 도급 319억원 등이다.

글로벌 부문의 경우 매출 3402억원, 영업이익 222억원으로 모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했다. 모멘텀 부문 매출은 2018억원으로 전년 동기(1373억원)보다 늘었다. 영업손실은 66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지만, 전년 동기(93억원)보다는 적자폭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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