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美 경기 침체 전망에 코스피 '우르르'…SK하이닉스 7%↓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모두 '파란불'
코스닥도 5거래일 만에 800선 붕괴

2일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7%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경기 침체 전망에 대형주를 중심으로 급락하고 있다.

2일 코스피는 오전 9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68% 내린 2703.28에 거래 중이다. 외인과 기관이 개장 30분 만에 각각 1681억원, 205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내린 결과다. 개인은 3761억원을 매수중이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30위 이내 종목들도 모두 파란불을 켜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7.04%(1만3600원) 내린 17만9700원에 거래되면서 3달 여만에 18만선을 내줬고, 삼성전자도 2.65% 감소해 8만원대까지 떨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2.40%) △삼성바이오로직스(-0.11%) △삼성전자우(-2.16%) △현대차(-3.75%) △기아(-3.03%) △셀트리온(-1.45%) △KB금융(-3.51%) △POSCO홀딩스(-2.48%) △신한지주(-3.62%) △NAVER(-2.57%) △삼성물산(-1.72%) △삼성SDI(-1.65%) △LG화학(-1.75%) 등 대형주들도 모두 하락 중이다.

코스피의 이날 급락세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등 주요 경제지표가 모두 역행해 다우존스30, S&P500, 나스닥 등 주요 지수가 동반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6.67%) △테슬라(-6.55%) △보잉(-6.45%) △애플(-1.68%) △아마존(-1.56%) 등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같은 날 800선이 붕괴되는 등 부진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닥은 전날보다 2.45% 내린 793.57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3%) △알테오젠(-3.29%) △에코프로(-1.71%) △HLB(-0.85%) △삼천당재약(-0.77%) 등 코스닥 상위 주요 종목들도 밀리고 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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