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유통군 "여성 리더 30명 모여 미래 그린다"


제2회 여성 리더 워크숍, 멘토링‧경력 개발 소통 장

지난해 11월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김상현(가운데)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여성 리더들과 제1회 롯데 유통군 여성 리더 워크숍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롯데 유통군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롯데 유통군이 그룹 차원에서 '고객 중심' 경영을 위한 여성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롯데 유통군은 다음 달 1일부터 양일간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제2회 '롯데 유통군 여성 리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워크숍은 롯데 유통군 여성 리더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소통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유통군HQ를 비롯한 유통군 계열사 S(Senior)그레이드 여성 리더 30명이 참여한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유통군 계열사 여성 임원, 유통군 HR 담당자들이 이들을 멘토링하고 격려하기 위해 동참한다.

'롯데 유통군 여성 리더 워크숍'은 김상현 부회장의 임직원 소통 프로그램인 '렛츠샘물'에서 더 많은 여성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면 하는 여성 직원들의 의견으로 시작됐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진행된 제1회 '롯데 유통군 여성 리더 워크숍'에서는, 유통군 9개의 계열사의 여성 리더들이 모여 여성 경력 개발, 직장 내 애로사항과 고충 등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 참여자들은 여성 리더 성장에 대한 동기부여와 조직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다는 긍정적은 반응을 보이는 것은 물론 자신의 강점을 활용한 경력 로드맵 수립 과정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제1회 롯데 유통군 여성 리더 워크숍 참여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 유통군

이번 '롯데 유통군 여성 리더 워크숍'은 여성 리더들이 롯데그룹 안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미래를 그린다는 메시지를 담아 슬로건도 'Women In Lotte Leadership'에서 영어 단어 앞 글자를 하나씩 딴 'WILL(~할 것이다)'로 정했다. 여성 리더들의 의지를 포함한 미래 가능성을 표현한 것으로, 여성의 존엄성과 다양성 존중의 의미로 워크숍 키 비주얼 색상도 '세계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보라색을 사용한다.

롯데 유통군은 여성 리더 육성에 힘을 쏟는 이유에 관해 유통업의 주요 고객이 여성인 점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비전 아래 롯데 유통군이 '고객 중심'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소비 심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여성 리더 육성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 여성 리더 워크숍은 유통군 여성 리더 역할의 중요성을 깨닫는 것은 물론 여성 리더들이 각자가 본인의 역량을 개발하고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롯데 유통군은 여성 리더의 육성과 이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 조직의 양적·질적 다양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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