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남녀 동반 3연패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양궁이 성장하도록 40년 동안 꾸준히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29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에 5-1로 이겨 우승했다. 한국 양궁 남자 대표팀은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이뤄져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서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전날 여자 단체전에서 여자 대표팀은 10연패를 이뤘다.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정상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사인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한국 양궁이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시상자로 나서 금메달을 얻은 선수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국가대표 훈련을 돕기 위해 개인 훈련용 슈팅 로봇을 개발해 지원했다. 파리 현지에 양궁대표팀만을 위한 훈련장을 확보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펼쳤다는 것이 현대차그룹 설명이다.
이외에도 슈팅 자세를 정밀 분석해 완벽한 자세를 갖추도록 돕는 야외 훈련용 다중 카메라, 어디에서든 활 장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활 검증 장비, 직사광선을 반사하고 복사에너지 방출을 극대화하는 신소재를 적용한 복사냉각 모자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와 양궁 대중화를 위해 학교 체육 수업에 양궁을 포함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궁을 생활 스포츠로서 친숙하게 느끼게 하려는 목적이다. 지난 2022년부터 일부 중학교를 시작으로 점차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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