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약 33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영국 명품 패션 브랜드 버버리가 사회공헌으로 배정한 금액은 매출액의 0.00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버버리코리아는 지난해 회계연도(2023년 4월1일~2024년 3월31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32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231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
그러나 기부금은 형식적인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버리코리아가 지난해 제출한 기부금은 1200만원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다. 이는 매출액(3295억원)의 0.004%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편, 버버리코리아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2년(2021년 4월1일~2022년 3월31일) 매출 3245억원을 기록, 국내 시장에서 처음으로 3000억대 매출을 올렸다. 이후 국내에서 꾸준히 3000억원대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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