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HL디앤아이한라는 다음 달 중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640-1번지 일원에 아파트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분양한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로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고 용인에서 첫 선을 보이는 단지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에 1275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용인특레시 처인구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된다.
이 아파트는 68㎡(전용면적 기준) A타입 149세대, 68㎡ B타입 124세대, 84㎡ A타입 366세대, 84㎡ B타입 471세대, 101㎡ 165세대 등 1275세대 규모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500만원 미만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입지 여건을 살펴보면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있다. 경전철 노선을 이용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환승)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따르면 에버라인 기흥역에서 신분당선이 만나는 광교중앙역까지 연장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 주변에 세종~포천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곡 IC가 가깝고 국지도 57호선(용인~포곡) 도로 금어IC 등도 개통될 예정이다.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편의시설의 경우 단지 주변에 하나로마트 포곡농협 본점과 종합병원인 명주병원, 용인시민체육센터, 둔전체육공원, 축구장 15.7배인 삼계공원 등이 있다. 포곡읍 행정복지센터·소방서, 용인시립도서관 등 행정인프라 시설도 있다.
교육시설로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둔전초가 있고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포곡고와 포곡중·영문중·고림중·용인고·고림고가 밀집해 있다.
교육특화 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서비스도 구축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 5월 오헌석 앱티마이저 대표와 '에피트 특화 맞춤형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인 오헌석 대표가 설립한 앱티마이저는 서울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다.
앱티마이저가 개발한 AI 기반 대학 전공 적성 진단, 동기부여·학습법 멘토링, 팔로업 멘토링·학부모 특강, DT(디지털 전환) 체험교육 등의 맞춤형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를 입주민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HL 디앤아이한라는 '아파트가 자녀의 미래를 바꾼다'는 비전을 세우고 아파트를 잠만 자는 단순한 주거시설이 아닌 교육적인 측면에서 자녀의 성장에 기여하는 '성장센터'로 만들기로 했다.
단지가 들어설 처인구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정부 계획에 따라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처인구가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지로 자리잡게 됨에 따라 인근지역 부동산 시장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1단계 개통 등 개발호재와 반도체 소부장 산단조성에 따른 직주근접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신축아파트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